닌텐도 주가 하락 이유와 시장 반응

지난주 닌텐도는 공식 발표회를 통해 신형 콘솔 스위치의 가격과 출시 게임 라인업을 공개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MCW 앱 보도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스위치 발표 다음 날 닌텐도 주가가 5.8%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Nintendo Life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어제 닌텐도 주가는 추가로 2% 더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스위치 발표가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온라인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스위치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이러한 혼조된 여론은 투자 심리를 더욱 흔들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로선, MCW 앱 분석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다시 신뢰를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지표는 바로 스위치의 초기 판매량이다. 해외 시장 분석가들은 스위치의 성공 여부가 출시 후 첫 2주간의 성적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Ace Research Institute의 애널리스트 야스다 히데키는 “스위치의 가격과 라인업은 대체로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닌텐도 주가는 전적으로 판매량에 달려 있으며, 첫 2주 동안 200만 대를 판매해야 분기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 출발이 곧 성패를 가른다”고 밝혔다.

다행히도 닌텐도 스위치는 초기 예약 물량이 이미 매진되었고, 닌텐도 아메리카 대표 레지 피사메는 출시일에 물량 부족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충분한 공급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출시 2주 내 200만 대 판매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닌텐도는 이번 스위치 출시를 통해 다시 한 번 시장 신뢰를 얻을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